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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울산 대왕암

주말 중에 언양에서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시부모님과 함께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부천에서부터 장장 6시간이 넘게 차를 몰고 오신 어른들은 피로감은 뒤로 한채 연신 좋다고 하시며 대왕암 공원을 걸었어요.

잘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 울기등대(사진 찍었지만 잘 안나와서 안올렸습니다.) 등을 지나서 걷다 보니 정말 장관입니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펼쳐집니다.

대왕암의 유래는 평상시 늘 ‘나는 죽어서 용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겠다’고 말하던 신라 30대 문무왕이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동해구의 대왕석에 장사를 지내니 용이 되어 동해를 지켰다고 하는 이야기에서 비롯 된다.

바위들의 생김새며 놓여진 위치들을 보면 용이 연상되기도 한다.​

​한켠에 해녀들이 모여서 갓 잡은 해물들을 팔고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녀복을 입고 길목에서 전복등을 파시는 분들도 있었다.


바위들을 잇는 구름다리

​아름답운 색상의 바다위의 바위들 

​여기 저기 혼자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는데, 동해에서 낚시할때는 밧줄로 몸을 묵지 않으면 급 물살, 바람에 휩쓸려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아버님께서는 연신 하셨다. 걱정스러우신 모양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안전장치 한 모습을 볼수는 없었다.

 

멀리 현대 미포조선​ 현장이 보였다.


서로 사진을 찍는 귀여운 커플.

​'주먹바위' 라고 제가 맘대로 이름지었습니다. 꼭 주먹 쥐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저분들은 어떻게 저기까지 가셨지?​


햇볕 잘 드는 곳에 들고양이들이... 아니 바다고양이인가? 아무튼 새끼들도 어른 고양이들도 늘어져 한가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더군요. 대왕암보다 더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었네요.

전혀 기대 앉고 갔는데.. 가는 길도 좋고 산책, 또 둘레길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말 짧은 여행으로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