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백꽃과 벚꽃 언양성당에 놀랍도록 예쁜 동백나무가 한그루 있어요. 봄 내내 동백꽃을 피워낼 셈인지 붉은 꽃을 한가득 정열적으로 품고 있네요. 넘쳐 흐르는 꽃송이들.그에 질세라 피어나는 벚꽃 향연. 보는 내내 감탄 또 감탄도 부족합니다. 밤이 되어도 벚꽃 두고 가기 어려워 자판기 핫초코 한잔씩 손에 들고 도란 도란 이야기 하다가 집으로 들어갔네요. 언양장 수수 부꾸미 언양의 5일장은 이미 소개 하였지만 세세한 곳은 계속 파헤쳐 볼 생각입니다.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이렇게 장날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그냥 지나쳐도 무리가 아닐 듯 싶은 좌판 수수부꾸미를 부쳐주시는 분을 발견하였습니다. 구입하려고 여쭈니 바로 만들기 시작하십니다. ㅎㅎ 인터넷에 올려달라고 하시네요. 네~~ 올릴터이니 한번 웃어달라고 요청 하니 손사래와 수줍은 모드이십니다. '아이다 내 얼굴 알려지면 큰일 난다~~ 울 교회 사람 보면 안된다 아이가' '네~ 네~ 각도를 달리 해 보겠습니다' 부지런히 부치시긴 하짐 여간 손이 가는 편이 아니라 다소 더딥니다...;;; 그런데 고작 3장에 5천원. 저는 그 앞에 아주머니와 함께 아예 쭈.. 동네 한바퀴 돌다가 들러본 '오영수 문학관' 오늘부터 좀 걷기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 주변에 산책로가 잘 놓여져 있는거다. Run keeper를 켜서 내 걷기의 Tracking을 시작하고.. 한 30분쯤 걸었을까..아파트 뒷길로 따라 열심히 걷다보니 오영수 문학관이라는 표지가 보인다. 야트막한 언덕배기를 타고 올라가니 새로지어진 아담한 건물이 나온다.짜임새 있는 디자인의 건물이다. 사실 뜻밖의 디자인과 제대로 만들어진 건물을 보니 왠지 모를 흐뭇함이 있었다. 음, 동네에 이런게 있다니. ㅎㅎ 자주 와야겠군. 이곳 언양에 이사온 후 느낀점 중 하나. 언양이라는 작은 시골마을 주민들은 고향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다. 또 울주군은 나름의 명소들을 만들고 개발하는 것에 투자를 많이 하는 노력들이 보이는 것 같다.문학 길이라는 걸어보며 둘러보는.. 이전 1 2 다음